" 최근 다이옥신 파동등 악재속에 축산물 소비가 둔화되면서 육계값이 생산원가 밑으로 폭락, 육계농가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출하를 하고 있다.
육계농가들에 따르면 현재 출하되는 육계는 5백원대 병아리로 생산원가가 kg당 1천1백원∼1천50원에 달하지만 육계시세는 kg당 9백원∼1천원에 그쳐 출하를 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최길영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은 『육계시세 약세는 이미 예측되기는 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다이옥신 파동이 겹치면서 육류소비가 더욱 위축돼 지금 출하하는 농가들은 인건비도 못건지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양계협회 담당자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증체율도 떨어져 출하물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소비둔화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1.6kg 이상 큰 닭의 경우 실제 거래가격은 고시가보다 더 낮다』고 말했다.
이같이 폭락세를 보인 육계값은 초복이 든 다음달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게 관계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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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김선희
- 입력 1999.06.18 10:00
- 수정 2015.06.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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