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의사회가 방역복 1000여벌과 방역물품을 구제역 발생지역에 전달<사진>했다.
정영채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5일 포천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수의사들에게 앞으로 해동과 더불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예찰로 조기발견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방역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 전달된 물품은 포천시·연천군·동두천시 등 위험지역 개업수의사들의 방역활동과 긴급한 진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영채 대한수의사회장은 최근 언론에서 수의사가 질병을 전파한 것으로 보도한것과 관련 역학조사가 철저하고 정확하게 이뤄지고 신중하게 발표돼야 함에도 사전에 불확실한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과거 가축전염병은 농장을 출입한 사람은 물론 집유, 사료, 동물약품, 가축이나 가축분뇨 운반차량 등과 특히 떨이소 등 시장 밖에서의 가축거래 그리고 축산농가의 집회 등에 의해 전파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좀 더 폭넓은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악성가축전염병의 발견은 축주와 임상수의사를 비롯한 예찰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초 발견신고자를 표창 격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마치 수의사가 구제역을 매개 전파한 것처럼 보도해 일선수의사들의 조기발견과 신고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