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을 채소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많은 반면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돼 겨울 채소가격은 고추, 오이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낮을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센터장 이정환)의 12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배추는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지난달 전망치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이달 상품 5톤트럭당 도매가격은 150만원 내외의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도 생산량이 증가해 이달 이후부터 내년 4월까지는 상품 5톤트럭당 200만원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고추는 올해 생산량이 19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0% 적고, 지난달 말 현재 농가의 고추 보유량도 지난해보다 13% 적은 2만9000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의 익도산 고추 생산량이 많아 수입원가가 낮아져 이달 이후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약세를 보이겠다.
마늘은 생산량과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수요가 크게 위축되어 가격이 낮았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경우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양파도 지난달 말 현재 저온창고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2% 가량 많은 23만5000톤 수준에 있어 이달 이후의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500원대의 약세를 보이겠다.
오이는 백다다기종은 이달 출하예상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상품 15kg상자당 3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파는 지난달 말 현재 생육 중인 대파 면적이 지난해보다 많고 작황도 크게 ?換?이달 이후부터 내년 초까지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배추>
이달에는 가을배추 생산량의 증가로 가격이 상품 5톤트럭당 15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하순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147만원으로 평년보다 16% 낮은 수준.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6413ha로 평년보다 14% 증가했으며, 10a당 예상단수도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2% 가량 많은 1만800kg 내외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생산량은 평년보다 16% 가량 많은 177만톤 내외가 되겠다.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단수도 지난해보다 22% 가량 높아져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올해보다 4% 가량 줄겠으며, 지역별로는 경기·강원, 영남이 각각 3% 가량 감소하고, 충청, 호남은 각각 5%, 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
재배면적과 단수의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해 이달 가을무 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2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하순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185만원으로 평년보다 16% 낮고, 지난해보다 26% 낮은 수준.
가을무 재배면적은 1만4627ha로 평년보다 2% 증가했으며, 10a당 예상단수도 작황이 좋아져 평년보다 2% 가량 많은 5900kg 내외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을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5% 가량 많은 86만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고창, 영암, 나주 등지의 가을무 저장계획면적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제주의 월동무 재배면적도 크게 증가해 내년 저장무 출하 면적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4월의 저장무 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2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내년 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올해보다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6% 증가하고, 충청과 호남이 4%, 영남이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추>
중국산 고추 수입량의 증가로 이달 고추가격은 약세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도매가격은 화건 상품 600g당 4800원으로 평년보다 21% 높고 지난해보다 14% 높은 수준.
이는 올해산 고추 재배면적이 줄었고 작황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산 재배면적은 7만4471ha로 평년보다 7% 적은 수준이며, 10a당단수도 지난해보다 9% 가량 감소한 260kg이다.
따라서 올해산 고추 생산량은 19만3786톤으로 지난해보다 10% 적고 평년보다 5% 감소했다.
우리 나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중국의 익도산 고추의 올해산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했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평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4만톤 내외로 추정된다.
이달의 중국산 고추의 민간수입원가는 4700∼4900원, 도매원가는 4900∼5100원으로 9∼10월 가격에 비해 14% 가량 하락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올해산 고추의 연간 수입량은 예년보다 많은 1만5000톤(MMA 포함) 내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늘>
경기 침체로 이달 이후 마늘 수요가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재고량도 많아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난지형의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10월 이후 1675원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15일부터 1550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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