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트렌드에 발맞춰 쌀가공식품 시장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에는 현재 2조원 가량의 쌀가공식품시장이 4조원 가량으로 신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준석 한국식품연구원 지역특화산업연구단장은 지난달 28일 덕산 스파캐슬에서 열린 ‘쌀 가공산업 발전 워크숍’에서 ‘쌀 가공산업의 이해와 전망’ 발표를 통해 “국내 쌀 가루와 가공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분야인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대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가공용 쌀 공급량은 2002년 양곡연도 기준으로 7만 3963톤이던 데서 2005년 9만 6235톤으로 늘어난데 이어 2007년 10만 1273톤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단장은 이에 따라 밥류, 떡류, 면류 등 쌀 가공식품 규모가 2007년 1조 8315억원이던데서 오는 2012년에는 3조 9681억원으로 대폭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표참조>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2007년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던 국내 생산 쌀국수 시장은 쌀 소비촉진 등의 영향으로 2008년 말 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앞으로 프랜차이즈 매장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더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
즉석밥 시장의 경우도 1997년 70억원 시장에서 2007년 1200억원으로 17배나 성장했으며 일본 시장 변화를 비교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쌀 과자 시장도 2000년 250억원에서 2008년 약 530억원(추산) 시장으로 급성장했으며 쌀가루 시장 역시 2006년 340억원에서 2008년 700억원(추산)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급신장하는 막걸리 시장도 성장세를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 기자명 최상희
- 입력 2010.02.01 10:00
- 수정 2015.06.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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