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독소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킷트가 개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사료 및 식품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아플라톡신, 제랄레논, 데옥시니발레놀 등 3종의 곰팡이 독소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검출 킷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역원 연구팀은 아플라톡신, 제랄레논, 데옥시니발레놀의 일부 특수 구조를 변경해 이들 곰팡이에 대한 특이항체를 생산하는 특이성이 우수한 세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개발 특이 세포는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를 이용해 효소 면역검출 방법을 확립한 것이다.

검역원은 개발된 곰팡이 독소 특이항체 생산세포와 사료 및 식품 중의 효소면역검출방법을 산업체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이
다.

최정업 검역원 수의생명공학과장은 “그 동안은 곰팡이에 대한 특이적인 항체를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워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외국에서 고가의 킷트를 수입해 사용했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값이 싸고 우수한 국산 검출 킷트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속검출 킷트가 산업화되면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수입 검출킷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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