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된 항생제대체제의 대체효율이 완벽하지 못한 가운데 항생제 규제 후 야기될 각종 문제 해결과 신규항생제대체자원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달 23일 축과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항생제 저감 공동연구사업 설명회 및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상호 축산과학원 박사는 “현재 개발된 항생제대체제의 대체효율이 85~90% 수준에 불과하다”며 “항생제 규제 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양돈과 양계분야에 항생제저감 종합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이미 개발된 항생제대체제를 이용해 항생제 대체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항균, 항산화 활성과 경제성이 있는 신규항생물질의 개발 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호 (주)진바이오텍 대표는 양돈과 관련해 연구방향을 사료적인 접근과 관리 환경적 접근으로 구분해 추진하되 사료는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최적 장내 환경 유지를 위한 사료원료 조성, 원료의 항영양인자 최소화 방안, 소화율 증진을 위한 효소적 접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리 환경적으로 비이식성 요인(환경, 관리 등)들에 의한 최적 장내균총 조성 가능성,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별 최적 백신프로그램 개발, 새로운 사료급여(액상사료, 발효사료) 방법 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계돈 올품 사육본부장은 양계산업(육계산업)에서 항생제 저감을 위해 생산이력제 구축을 통한 원자재(초생추)품질 강화 등과 함께 생균제, 효소제, 에센설오일, 마늘추출물 등 항생제대체물질의 꾸준한 개발과 현장적용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외 기술개발 수준은 가축 건강성 증진을 위한 사료영양소 설정부문이 EU, 미국 등과 비교해 30~50%에 머물고 있고 사육환경개선연구부문이 70~80%, 천연항생제대체물 개발 및 활용과 축산물 유통 차별화 연구 등은 30~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자명 홍정민
- 입력 2010.03.03 10:00
- 수정 2015.06.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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