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대표조직 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부문 6개 대표조직 설립 계획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소재 농업연수원에서 ‘농축수산물 28개 품목 대표조직 기능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표조직 기능 활성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자조금이 조성되지 않은 품목과 구성원 합의가 필요한 일부품목을 제외한 전품목 사업기능을 대표조직에 이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축산물의 경우 우유를 제외한 한우, 돼지, 양봉, 계란, 오리는 연내 자조금 사업 시행권을 대표조직에 이관할 계획이다, 5개 축산물은 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표조직으로 전환되며 우유만 사단법인인 낙농진흥회가 중앙낙농위원회로 확대개편돼 대표조직으로 전환된다.
품목별로 한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자조금사업 및 대표조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수급조절, 가격안정, 농가교육, 기술개발지원, 연구회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돼지는 대표조직을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 지정하고 대표조직 결정사항에 대해 실행조직별로 임무 및 역할을 부여한다.
생산 부문(교육·컨설팅지원)은 대한양돈협회가 담당하고 유통부문(판매지원)은 농협중앙회, 수출부문중 R&D분야는 돼지고기 수출사업단이 담당하고 수출촉진마케팅지원은 양돈수급안정위원회와 수출촉진위원회가 담당하게 된다.
양봉도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가 자조금사업 및 대표조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생산부문은 한국양봉협회가, 유통부문은 농협중앙회(선유꿀 브랜드)가 담당하고 R&D분야(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는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에서 맡는다.
계란은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가 자조금사업 및 대표조직 업무를 총괄하고 오리도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자조금사업
및 대표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다만 우유는 낙농진흥회가 중앙낙농위원회로 확대개편되면서 전국적인 원유수급조절업무를 수행케된다. 이에 따라 우유의 대표조직 이양시기는 중앙낙농위원회가 설립된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측은 밝혔다.
- 기자명 ·김선희
- 입력 2010.04.19 10:00
- 수정 2015.06.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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