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적응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료작물분야 시범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할 목적으로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사료작물시험장에서 동계 사료작물 수확 연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사료작물은 모두 농진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3품종, 청보리 2품종, 호밀 1품종, 귀리 1품종, 트리티케일 1품종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품종의 생산성과 비교해 국내육성 보리는 60~70%, 호밀은 70%인 반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92~110%의 생산성을 보였고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중생종 코윈마스터는 110%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 국내육성 품종으로 조사료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경우 해외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해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뿐 아니라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해 종자산업 활성화는 물론 종자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기자명 홍정민
- 입력 2010.05.24 10:00
- 수정 2015.06.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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