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로 글로벌시대 리드 내부 구조체계 간소화 국제경쟁력↑

▲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수산분야도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국제사회를 선도해야 합니다.”
지난 15일 취임식을 가진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은 강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구조체계 하에서는 연구보고가 원장에게까지 올라오기 전에 12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보고체계부터 간소화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지게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단장, 본부장 등 다양한 체계로 이뤄진 직위구조부터 축소할 생각입니다.”

김 원장은 KMI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우선 내부 구조체계를 간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체제개편과 더불어 소폭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을 전하고 “일부 안위하려는 연구원들 때문에 대다수의 열정적인 연구원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연구 성과 사전예고제를 통해 실력있는 이들이 성과를 명확하게 도출할 수 있는 연구를 하도록 적극 지원해 대내외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연구원들의 자성과 노력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김 원장은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학계와 업계를 망라하고 열과 성이 있는 글로벌 전문 인재를 확충해 국제적인 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KMI는 상·하간, 업무간 모든 방향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매주 1회씩 ‘창의소통포럼’을 갖고 모든 연구원들과 대화 채널을 열어 개인목표와 조직 목표를 통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의소통포럼은 업무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와 관련해 김 원장은 “연구와 보고서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체적인 것으로 다가와야 한다”며 “연구정책성과 사전예고제를 도입, 과제의 필요성과 목적을 사전에 명시하고 결과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를 검증해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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