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가들이 낙농위기 타개를 위해 조성한 낙농자조금이 「범국민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으로 승화된다.
낙농자조금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조합 및 유업체별로 3개월간 원유 1kg에 5원씩을 거출해 조성한 낙농자조금을 이용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우유는 사랑입니다」라는 캠페인 테마를 내걸고 「범국민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범국민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은 유업체가 행사기간 동안 판매된 우유 1리터당 1원씩을 기금으로 출연하고, 700전화를 이용해 개인 및 단체로 부터 성금을 받아 마련한 기금을 이용해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우유를 제공하는 낙농업·유가공산업발전 공생마케팅 전략이다.

낙농육우협회의 관계자는 『유업체의 경우 대부분이 범국민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며 『7월부터 신문, TV, 잡지 등의 매체광고를 통한 범국민 사랑의 우유나누기 운동을 전개해 우유소비 촉진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자조금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 낙농자조금 운영위원회, 28일 낙농자조금 추진위원회를 각각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낙농자조금사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한편 낙농자조금은 지난해 IMF체제를 맞아 우유소비가 감소하는등 낙농업이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낙농육우협회가 주도해 조성에 들어갔으며, 21일 현재 1만3백82농가가 참여해 16억6백만원이 조성됐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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