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만 진먼섬(금문도)의 소 2두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소구제역이 발생한 진먼섬은 중국 본토의 후지안성으로 부터 2.3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만정부는 이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소를 즉각 살처분하는 한편 진먼섬으로 부터의 가축반출을 금지시키고, 소 3천여두와 양 2천여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명령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중국 복건성, 해남성, 서장자치구 관련기관이 지난달 25일 보고한 바에 따르면 복건성 영덕시에서 돼지구제역이 발생해 70두가, 해남성 백사리족자치구에서 소구제역이 발생해 8두가 각각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서장자치구 일객칙지구에서는 소구제역과 돼지구제역이 발생해 소 60두와 돼지 1천1백95두가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항·포구 및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예찰강화와 대만·중국지역 여행자의 현지양돈농가 출입통제 및 홍보강화 등 구제역 국내유입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시·도, 축산생산자단체 등에 요청했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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