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가 축산식품의 최대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동물복지형 농장 인증기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측은 동물복지형 산란계 농장 인증기준안 마련에 이어 토론회 등을 거쳐 각 축종들에 대한 인증기준안을 차례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인증제 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우선 시범운영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검역원측은 오는 10월 동물복지형 산란계농장에 대해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테스크포스팀 회의를 거쳐 연말까지 기준안을 최종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타 축종에 대해서도 지난 26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동물복지형 양돈농장 인증기준(안) 토론회’ 등을 시작으로 인증기준을 마련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역원의 한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개정 후 기준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거쳐 최종 기준안이 오는 2011년 경에는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국내 현실에 맞으면서도 동물복지를 반영한 농장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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