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와 관련해 한국·캐나다 양국 전문가간 기술협의를 지난 27일~28일 캐나다 오타와 소재 캐나다식품검사청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기술협의에는 장기윤 검역정책과장 등 실무대표단을 파견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BSE가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으며 캐나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BSE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수입 재개를 요청해 왔다. 양국은 2007년 11월, 2008년 11월 두차례 기술협의를 개최했으나 입장차이 때문에 합의되지 못했으며 이번 협의는 그 연장선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기술협의에 해당된다.

농식품부는 캐나다측에서 9월중 개최하자고 제안해와 지난 15일 정부 및 생산자·소비자단체·대학교수·국내전문가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우육수출협회 한국지사는 이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이번 양자협상에서 한국과 캐나다측에 모두 의미있는 결과가 만들어지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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