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단 및 생산자단체가 정부의 일방적인 FTA추진에 강력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축단협 회장단 및 생산자단체장들은 지난달 28일 방배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정부의 한·EU FTA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축산농가를 위한 논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단협 회장단 및 생산자단체장들은 “한·EU FTA로 당장 낙농과 양돈산업 등 축산업이 직격타를 맞아 축산농가를 비롯한 축산업 종사자들이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음에도 정부는 관련 대책마련에 뒷전인체 타 산업의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들어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업 관계자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달 2일 축산관련 전문지 및 일간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FTA추진에 따른 축산농가 등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오는 17일로 예정된 농식품부의 한·EU FTA관련 대책 발표를 전후해 대규모 집회 추진 등 대응 강도를 높일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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