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무·배추중 48.4%가 사전에 예약된 물량으로 조사됐다.
서울농수산물공사는 지난 5일 무·배추를 대상으로 가락시장 실제출하물량과 출하예약물량을 조사한 결과 배추출하물량 169톤중 132톤이 예약돼 예약률이 78.1%에 달했으며, 무도 출하물량 426톤중 156톤이 사전에 예약돼 36.6%의 예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농수산물공사가 무·배추에 대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출하 조절 시스템에 대한 운영 실적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농수산물 출하 조절 시스템은 출하예정물량을 사전에 파악해 출하시기나 출하물량을 조절함으로써 농산물 가격의 진폭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우선적으로 출하비중이 큰 무·배추에 대해 실시되고 있다.
서울농수산물공사는 출하물량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출하자에게는 별도의 경매장소를 마련해 우선 경매를 실시하는 등의 우대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출하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교육·홍보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예약률이 20%선에 머물고 있으나 기온이 상승해 정상적인 출하작업이 이뤄지면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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