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안정화·연구비전 제시 주력


- 글로벌 수산 인프라 구축·생명산업 육성 최선

“올해는 지난해에 이에 조직안정화를 지속하는 한편 대형 이슈를 개발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영만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지난달 25일 바다회상 서초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년계획을 밝히며 전한 말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조직안정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그간 연구논문이 없어도 연구관으로 승진하던 제도를 대폭 개선, 연구논문 등 성과물이 없으면 승진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구관 승진 강제탈락제도도 도입했다. 지난해 강제탈락제도 도입으로 10%(2명)가 연구관 진급에 누락됐으며 올해는 20%로 확대·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경쟁동기를 유발, 호봉승급제도에 따른 안일함을 타개하고자한 취지에서다.

또 핵심인력양성을 위해 마스터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 과학잡지논문 게재자, 기술이전료 2500만원 이상인 자, 특허 7편 이상인 자 등으로 선정된 5인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논문수도 2009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SCI논문도 2009년 18%에서 28%로 10%p 증가했다.

이어 김 원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어에 대해서도 연구원 능력을 함양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현재 선진국 대비 72%수준의 기술력을 오는 2020년까지 90%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선택과 집중, 능동적 환경대처, 내부역량 강화, 연구혁신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수산생명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보존,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등 8개 전략사업과 33개 세부추진과제가 체계적으로 수립·추진될 전망이다.

김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글로벌 수산 인프라 구축 등 8대 전략 33개 핵심요소기술을 중점 개발, 중장기적 연구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멍게, 바지락, 피조개 등의 대량폐사 문제해소와 참다랑어, 뱀장어 등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기술개발 등에 힘쓰고 갯벌 등 생명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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