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협동조합 통합과 관련, 3∼4개의 시·군지부를 1개로 묶는 이른바 연합시·군지부 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통합협동조합법이 시행되면 현행 시·군지부제로는 시·군단위의 지역농협과 지역축협, 삼협 등 각 회원조합과 기존의 시·군지부가 혼재해 있어 연합회적 성격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농협은 경제권을 고려하여 3∼4개의 시·군당 1개씩의 지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연합시·군지부는 관내 중앙회와 회원조합에 대한 지도·검사·농정·인사 업무를 비롯, 농·축·삼협에 대한 경제사업 연합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현행 각 도 지역본부는 그 기능과 조직을 연합시·군지부로 대폭 이양, 슬림화되며 현행 시·군지부는 신설되는 연합시·군지부에 기능을 이관한 뒤 지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농협은 현행 시·군지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과거와 같이 시·군지부 관내 지점에 대한 인사와 예산권을 재부여하고 회원농협에 대한 지도·감독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군지부장의 인사위원회 참여방안을 강구하고 회원농협 경영지도와 함께 군단위 연합농정활동도 수행케 하는 등 시·군지부 권한을 크게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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