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젖소나 한우 사육농가의 번식기록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기록이 가능한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사진>을 개발·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은 우사의 벽에 설치하도록 제작됐고 번식관리 자료가 자동적으
로 기록되고 저장되도록 고안돼 발정일 등 번식관리가 쉽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한 화면에 12마리를 표시할 수 있고 화면이 10개가 있기 때문에 120마리를 관리할 수 있게 구성됐다.

페이지를 올리고 내리는 키로 앞·뒤페이지의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정열방식키를 누르면 작은 숫자에서 큰 숫자로 정열이 돼 발정발견, 분만, 건유 등의 날짜를 미리 예측해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할 수 있고 분만 예정일은 개체번호에 올려놓고 현재날짜 키를 눌렀을 때 분만 예정일이 표시돼 보유축군 중 몇 마리가 임신이 된 상태인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가 있다.

시스템을 개발한 백광수 농촌진흥청 낙농과 연구관은 “번식기록 관리를 손쉽게 하면서도 많은 마릿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돼있어 국내 한우와 젖소 농가의 번식효율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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