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칡소의 동결정액과 재래닭의 종란을 전북도 축산위생연구소와 충북도 가축위생연구소 등 축산관련 2개 관리기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그동안 전북 축산위생연구소 축산시험장에서 제공한 칡소 종모우 2마리로부터 생산된 동결정액 1144스트로와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 유래 중복보존 중인 재래닭 4계통에 대한 종란 731개를 해당기관에 공급함으로써 토종유전자원을 분산·중복보존하고 있다.

칡소는 현재 도 기관과 농가에서 14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국가적으로 보호·육성되고 있는 멸종위험 축종이다.

또한 재래닭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각 도 관리기관 및 일부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고 이들 중 6품종 27계통 약 3000마리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중복 보존하고 있다.

김재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박사는 “유전자원이 멸종되면 다시는 복원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관리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희소가축 및 질병위험 가축유전자원의 보호·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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