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 새로운 ''도약''
- 기능성 프리믹스로 편의성 ''UP''
-두 가지 결합한 새로운 시도 ‘쌀밀가루’도 더욱 선전할 것

“용도에 따른 세분화로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아진 밀가루는 이제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 기능성을 함유하고 프리믹스로 편의성을 더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준경 대선제분 곡물사업본부 과장은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재료인 밀가루가 이제는 다양한 변신을 통해 발전을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가공원료에서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등으로 용도에 따른 최적의 적성으로 나뉘어 적합성을 높였던 밀가루가 이제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전립밀가루’, 영양강화밀가루, 다이어트밀가루 등 기능성으로 개발돼 시판중이다.
또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프리믹스’로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밀가루 단독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무엇이든 간편하게 뚝딱 만들어낼 수 있도록 요리과정에 필요한 다른 원료를 첨가해 획기적으로 생산된 것이 프리믹스”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머핀믹스, 핫케이크믹스, 호떡믹스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홈메이드 쿠킹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물론 대량 생산업체를 위한 식재료용으로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쌀가루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만 해도 쌀가공산업에서 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매우 미비한 수준이었으나 2년 사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2014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서 이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비축미와 수입미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밀가루와의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게 돼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쌀 가공산업에서 60%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떡류 시장에서 쌀가루를 활용한다면 비용절감이나 가공시간, 인건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쌀가루가 밀가루처럼 대량생산체계만 갖추게 된다면 이 같은 시스템으로 충분히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대선제분에서는 밀가루에 쌀 10%가 함유된 ‘쌀밀가루’를 생산해 한국음식업중앙회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데 웰빙코드에도 부합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입맛에 쌀밀가루는 물론 쌀가루가 점차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므로 앞으로 소비성향에 있어 쌀가루는 더 이상 낯선 상품이 되지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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