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수입오렌지시장이 급팽창세를 보이면서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수입물량을 늘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시장에서 재미를 본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한국시장 선점을 위한 물량공세를 계획중이라는 것이다.
수입오렌지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MMA물량의 경우 지난해보다 4449톤이 증가한 4만45톤이 올해 수입될 예정이다.
제주감협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4777톤의 MMA물량을 수입했으며, 오는 25일까지 7000톤의 오렌지가 수입될 예정이다.
델몬트와 돌 등 대형 다국적청과메이져들도 국내 오렌지수입물량을 더욱 늘리는 한편 국내 직판체제를 갖추고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웬디 브레스키니 델몬트 아시아담당관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67만5000상자의 오렌지를 수입해 한국내 시장점유율을 50%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썬키스트 수입대행을 맡고 있는 썬프로 나상진 사장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5000톤이상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군소수입업체들은 환율강세와 오렌지 산지가격 인상 때문에 지난해보다 수입물량을 줄이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현지의 오렌지 생산량은 해걸이 현상으로 예년보다 15~18%가량 감소, 현지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자당 20%가량 오른 18kg 상자당 13~13.5달러수준으로 유통비용을 포함한 국내수입가격은 상자당 3만5000원에 수입되고 있으나 국내도매가격은 18kg 상자당 3만4000원선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업체들이 큰 마진을 노리기보다는 시장선점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수입오렌지는 3월이후부터 수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4월초 성출하가 시작되는 하우스감귤과 방울토마토의 피해가 우려된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