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용기에 포장된 딸기가 인기를 끌면서 속박이는 옛말이 되고 있다
최근 농협종합유통센터나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딸기포장이 스티로폼용기에서 속이 훤이 들여다보이는 투명용기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의 딸기 속박이에 대한 불만이 표면화된데다 하우스딸기의 출하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품질차별화를 통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생산자들이 느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재하나로클럽에 출하되고 있는 경남 산청 등 6개 출하지역중 지난해 투명포장용기 출하가 2개지역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모든 지역에서 하루 1600kg가량이 출하되고 있다.
현재 양재하나로클럽에 출하되는 투명용기는 600g, 800g, 1kg등 3가지가 있으며 특품 600kg 4개들이가 1만7000원선, 특품 1kg 2개들이가 9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조현용 양재하나로클럽 과실부 딸기담당은 “98년부터 투명용기로 출하를 유도한 후 3년만에 정착됐다”며 “기존포장의 경우 상단과 하단의 딸기 굵기가 달라 소비자들이 속았다는 느낌을 가졌으나 투명용기의 경우 상·하단의 굵기가 일정해 20~30% 가격을 더 지불하더라도 투명용기쪽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덕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과장도 “현재 1kg에 9000~1만원선인 투명용기에 담긴 딸기만 판매하고 있다”며 “투명용기 딸기 판매후 고객들의 항의가 적어져 신뢰도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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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1.02.21 10:00
- 수정 2015.06.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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