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계장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가금티푸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생제나 항균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실시한 「가금티푸스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감수성이 암피실린 60%, 카바니실린 36%, 세파로틴 44%, 엔로푸로삭신 46%, 겐타마이신 41%, 가나마이신 67%, 날리딕신산 24%, 니토라후란토인 14%, 설파트리메토프림 79%, 테트라싸이클린 17%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암피실린, 겐타마이신, 설파트리메토프림 등은 94년의 경우 100%의 감수성을 나타냈으나 양계장등에서의 오남용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 카바니실린과 세파로틴, 가나마이신테트라싸이클린, 니토라후란토인 등은 94년에 80∼90%의 감수성을 지녔었으나 이들 제제 역시 오남용의 영향으로 감수성이 크게 저하됐다.

이와관련 수의전문가는 『가금티푸스의 효과적인 방제는 약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항생제나 항균제의 오남용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전제, 『약제의 오남용이 결국은 양계농가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 신중한 투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용근 ykchung@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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