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환 사장"

" 『전자경매제는 농가의 수취가격을 높이고 경매시간 절약과 법인 및 중도매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써 역할을 해야 합니다.』
(주)아시스 김문환 사장은 농산물 경매의 전산화를 통한 유통선진화를 위해 중앙청과(주)의 전산실장 자리를 뒤로하고 독립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3년간 전자경매시스템 개발에 전념해 오면서 체득한 시장흐름과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농산물 전자경매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아직 직원 4명의 작은 회사이지만 도매시장법인은 물론 전자관련업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사장은 『전자경매가 수지식경매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법인과 중도매인, 출하주 모두에게 이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자경매시스템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농산물거래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해 개발된 시스템은 없다』면서 『단순히 기계를 만드는 일이 아닌 전자경매시스템의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까지 완전한 전자경매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겠다』는 김사장의 말에는 당장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완벽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는 주로 우량협력업체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품질의 전자경매시스템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저변구축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전자경매제도가 정착되면 농산물시세등의 체계화된 정보를 가공해 농가나 중도매인 법인등에 각종 예측및 분석모델을 제공하는 정보사업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화 02)400_2741∼2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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