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상수 사장"

"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주)한국수입육전문유통(사장 신상수)은수입육 전문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신규 SBS슈퍼그룹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4년 설립된 한국수입육전문유통은 당시에도 SBS슈퍼그룹 참여를 희망했으나 좌절되는 우여곡절을 겪은후 5년만에 비로소 슈퍼그룹으로 지정돼 감회가 남다르다.

한국수입육전문유통은 SBS슈퍼그룹 지정으로 이익을 취하기 보다 수입육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개방화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선진화된 국내 육류유통업을 실현한다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신상수 사장은 수입육전문점들의 연간 필요품목과 물량을 월별로 분석해 물량을 공급하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육전문유통은 수입육전문점에게 직접 물량을 공급함으로써 수입육전문점의 불법유통경로를 통해 물량을 공급받는 일을 극소화하고, 공급물량에 대해 실수요자에게 공급된 매출자료를 작성토록해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장은 이를 통해 2001년 쇠고기시장이 전면개방된 후에도 유통망이 확보되지 않은 대기업들에 의한 무분별한 수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입육전문유통은 지난해 IMF관리체제를 겪으면서 일부 조직이 와해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전국 52개 지부에 1천여명이 넘는 정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신규 슈퍼그룹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배정받은 3천7백85톤 쿼터 소진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신사장은 『SBS슈퍼그룹 지정이 뒤늦게 된데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를계기로 전국 수입육전문점들의 구심체로서 육류유통질서 확립에 톡톡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국수입육전문유통은 또한 SBS쿼터물량 소진에 있어서도 일단 구매하고 보자는 식이 아닌 실수요자가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시기별로 분석해 공급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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