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농업확산에 따른 친환경농자재 소비증가와 유기질, 퇴비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정책으로 화학비료 소비량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질 · 퇴비 보조금 지급…화학비료 소비 줄 듯
시행 3년차 ''맞춤형 비료'' 농가 정착여부 ''판가름''

2012년 화학비료 시장은 내수분야, 수출분야 동일하게 201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우선 생산분야를 보면, 최근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친환경농자재 소비 증가와 유기질, 퇴비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정책 등으로 인해 화학비료의 소비량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축분뇨 해양배출 규제 등으로 인해 가축분뇨 자원화가 적극 추진되면서 업체들은 2012년 생산량을 2011년 생산량에 비해 소폭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비료공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내수는 110만톤이 농업용으로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은 맞춤형비료 시행 3년차로 맞춤형비료가 농가에 정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한해로 볼 수 있다.
수출은 중국이 수출억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고, 국제곡물가격 강세가 유지될 경우 201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 160만톤, 5억 달러 규모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2년 비종별 수출전망치를 보면 황산암모늄 70만톤, 복비 90만톤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농협의 입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업계의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경영압박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는 맞춤형비료 공급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농업인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비료 연구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량 공급비종을 통폐합하고 밭이나 간척지 전용 맞춤비료를 신규로 설계한다. 또한 맞춤형비료에 대한 현장 적응성 검증을 통해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맞춤형비료 공급 정책평가를 통한 우수기관 및 단체를 시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비료관리법을 개정, 상토를 비료 범위에 포함시키고 시험연구기관 지정 및 폐지, 재지정 등을 법으로 격상시킨다. 또한 퇴비 부숙도 기준 미달시 행정처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생산업자 및 수입업자의 비료 제조원료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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