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쌀 베이글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60년 전통의 생산 노하우를 가진 ‘프레즈 베이글’이 우리쌀로 만든 베이글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국내 베이글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정인영 ㈜라미쉘 대표가 프레즈베이글을 인수한건 2005년도의 일이다.
밀가루, 소금, 이스트만을 넣어 오랜시간 발효, 숙성시켜 만드는 프레즈 베이글의 전통기술을 고수 하면서 HACCP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제품 관리로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CJ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크리스피도넛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카페와 베이커리에 납품되는 베이글은 모두 라미쉘의 프레즈 베이글이다.
또 인터콘티넨탈 호텔, 신세계백화점 등 고급 소비자 층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 잡으며 지난해에는 15억 매출을 달성, 단독으로 프레즈 베이글 카페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베이글은 본래 버터, 우유,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없는 유태인 전통의 건강식이다.
이런 건강빵에 정 대표가 우리쌀을 접목시키게 된건 2010년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의 제안을 받으면서 부터다.
우리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정 대표는 정말 좋은 취지라 공감하며 그길로 쌀베이글 생산개발에 돌입했다.
“쌀은 밀가루와 달리 끈기와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떨어져 베이글로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라미쉘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30가지 베이글 모두 쌀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현재 프레즈 베이글에서는 흑미, 백미, 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베이글이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개당 2200~2400원대로 일반베이글 보다는 조금 비싼편이다.
하지만 무방부제, 무첨가물을 고집해온 터라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간식으로, 또 쫀득쫀득하고 촉촉한 쌀베이글 본연의 맛과 소화가 잘 되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여주와 이천의 품질 좋은 쌀을 도정시 아예 가루로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품질을 높였으며 이렇게 한달 약 4톤정도의 쌀을 이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 등록하고 싶었지만 쌀가루를 가공하는 기계가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며 “우리같은 중소 쌀가공업체에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쌀베이글이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라미쉘의 프레즈 베이글은 중국현지에서 공장설립제의를 받을 만큼 동남아, 미국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올해 30억 매출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쌀베이글이 건강식인 만큼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다. 아이들의 양에 맞게 사이즈를 줄인다면 단가가 낮아져 급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정 대표는 쌀과 함께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베이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기서 일한 사람 중에 뇌경색으로 쓰러진사람도 있는데 그때 잠수 보상해주기 싫어서 피하고 잠수 탔다고 합니다.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넓이기 전에 기본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이 돼라고 전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