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물 미숙과 출하에 따른 소비부진과 산지출하량 증가로 복숭아값이 폭락하고 있다.
경북 경산 청도 영천 등지에서 생산된 천도 복숭아(암킹종)와 전남 남원 전주 등지에서 사자조생종과 창방종 등 털복숭아의 출하량이 늘고 있으나 품질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가락시장에는 전주보다 30톤가량 늘어난 하루평균 97톤이 반입되고 있으나 암킹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무름이 심하고 당도가 떨어지며, 사자조생종은 미숙과가 다량 포함돼 있어 시세가 급락하고 있다.

암킹종은 지난주 15kg기준 1백과내 1만4천∼2만5천원에 거래돼 전주보다 절반가량 시세가 폭락했다. 같은 기간 사자조생종도 2천원가량 낮은 시세로 10kg 한상자에 2만5천원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천도계열인 암킹종이 장세를 좌우하지 못하기 때문에 7월중순이후 사자조생종 창방종 등 털복숭아가 본격출하돼야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우휘 서울청과(주) 과실부 과장은 『다음주부터 털복숭아가 성출하기에 접어들어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장마전선이 북상할 경우 반등시기가 늦춰 질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