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발효기법·초콜릿의 만남 ''황후''
-美 영부인에게 선물…깊은 맛 호평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부합하기 위해 농식품에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상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획기적인 상품개발로 성공가도 진입을 목전에 둔 기업을 찾아 그들의 혁신적 기술과 상품에 대해 들어봤다.
‘명성황후의 지혜로움과 강직한 마음이 초콜릿으로 이어지다.’
지난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인의 초콜릿 축제인 ‘살롱 뒤 쇼콜라’에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이 있다.
한국의 천연발효기법을 초콜릿에 접목해 만든 손탁호텔의 초콜릿 ‘황후’가 바로 그것.
초콜릿에 한국 전통발효과학이 더해져 깊은 맛과 부드러움, 깔끔함, 조화 등 황후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한마디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는 화제의 초콜릿 황후에 대해 알아봤다.
#초콜릿 ‘황후’와 손탁호텔은
장상궁 손탁호텔 대표는 황후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며 독일인 여성 손탁이 정동구락부를 개설, 초콜릿과 양과자를 만들어 명성황후에게 선사하면서 명성황후에게 직접 초콜릿디저트 강습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서양식 요리와 디저트에 관심이 많았던 명성황후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 한국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이어 초콜릿 ‘황후’를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손탁호텔은 독일인 여성 손탁이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전문점이자 초콜릿 판매점이었던 손탁호텔의 명성을 잇기 위해 이와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손탁호텔의 초콜릿 황후는 최고급 프랑스 카카오만을 사용하며 고다치즈와 식용꽃잎, 수삼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더했다”면서 “숙성기간 때문에 5일 전에 주문해야 받을 수가 있으며 품질을 위해 주문생산만을 고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황후는 숙성과정에서 초콜릿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을 극대화시키고 카페인은 30%이상 감소시킨 저칼로리 제품이다”며 “폴리페놀로 인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으며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초콜릿으로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각 분야 명인들에게 배운 ‘천연발효기술’
소비자들의 건강과 기분까지 생각한 황후는 합성착향료와 착색료, 산화방지제 등 인공첨가물이 일절 사용되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다. 여기에 장 대표는 전통발효과학을 접목키 위해 전통주 명인과 김치명인, 치즈명인 등을 직접 찾아가 주정발효와 젖산발효 등 각종 발효기법을 배워 ‘황후’를 개발했다.
3년의 연구기간과 1000번 이상의 실패를 경험하며 개발한 황후는 항산화 효소로 3일 이상 숙성함으로써 기존 초콜릿의 유통기한이 10~15일내인 반면 황후는 100일, 200일 등 오랫동안 숙성이 가능해 유통기한 자체가 무의미하다.
장 대표는 “각 분야의 명인들을 찾아가 배운 전통발효기법으로 만든 황후는 묵은 김치와 오래된 장맛처럼 깊이 있는 최상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 초콜릿으로 세상과 소통
“초콜릿은 소통의 매력이 있습니다. 초콜릿의 맛과 재료, 기술 등에 대해 소통하다 보면 어느새 또 다른 아이디어와 새로운 상품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초콜릿은 세상과 소통을 위한 훌륭한 매개체’라는 장 대표는 이를 위해 손탁호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커피와 소정의 초콜릿을 제공하고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이뿐이 아니다. 초콜릿을 통한 소통의 일화로 그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이신 진제스님과의 인연이 있어 지난해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종교지도자 모임에서 진제스님은 미셀 오바마 미국 영부인에게 황후를 선물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실화도 소개했다.
구입문의 황후손탁호텔(033-765-7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