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건강식 웰빙 쌀과자 대세

우리나라에서 최고품질의 농식품이 판매되고 있는 백화점. 현재 백화점에서 유행하고 있는 쌀 가공식품을 짚어보고 변화해가는 쌀 가공식품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았다.

전국에서 올라온 최고가의 농식품들이 즐비한 가운데 과자류에 있는 고급 쌀 가공식품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 쌀 가공식품 트렌드…쌀떡에서 어린이용 쌀과자로

과거 쌀로 만든 떡류가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 이제 어린이들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고려해 만든 웰빙 쌀과자가 인기다.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주부들이 아이들에게 쉽고 편하게 먹일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찾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각 나이 대에 필요한 영양소가 첨가된 쌀과자들이 과자류 코너 상단에 진열돼있다.

이러한 어린이용 과자는 해외 유명 업체들이 만든 제품들 위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부들에게 판매되곤 했지만 최근 중소식품기업들이 우리 쌀 혹은 곡류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 주부들의 소비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김충현 (주)신세계 식품생활담당 가공식품팀 과장은 “백화점에 입점되는 쌀 가공식품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어린이용 상품들이 인기인 트렌드를 반영해 생산된 쌀 과자류는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자와 같이 안전한 식품이고 영양가도 함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쌀과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공급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한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국내산 쌀과자 PB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쌀 가공식품 중 아직은 떡이나 장류가 매출이 높지만 향후 과자류의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우리 쌀로 튀밥, 뻥튀기, 누룽지,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미니인터뷰 - 김충현 (주)신세계 식품생활담당 가공식품팀 과장

국내산 쌀을 가공해 레토르트식품으로 나온 밥, 고추장, 빵, 스프 등 쌀로 만들 수 있는 식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쌀에 한 번 입맛을 들인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아 쌀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충현 과장은 쌀 가공식품 수요층을 위해 백화점에서도 새로운 상품을 입점 시켜 반응을 보고 그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쌀의 효능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뤄졌고 이러한 영양가적 측면을 이용해 새로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들 상품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가 하는 것으로, 반짝 상품으로 생산됐다가 소비자에게 외면 받지 않도록 업체는 충분히 시장조사를 하고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세계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산 쌀로 만든 밥으로 도시락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에 하던 도시락사업을 지난 4월부터 더욱 활성화시켜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백화점 각 지점별로 입점 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도시락 상품은 주부들이나 회사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으며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