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박가격이 출하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꾸준히 따라줘 보합세다.
가락시장의 지난 9일 수박 출하 물량은 319톤으로 전주보다 10%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활발해 지난 9일 가락시장의 수박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상품 8kg개당 7500원선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창원·함안 등 경남산이 주로 출하 됐지만 이번 주부터는 경북·충청지역까지 출하지가 확대돼 산지 출하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하락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타원형 수박은 원형수박에 비해 평균 2000원가량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김삼동 충남상회 사장은 “원형수박에 비해 당도가 높고 상품성도 좋아 소비자들이 타원형 수박을 많이 찾고 있다”며 “가격도 특품 8kg에 1만원선으로 원형수박보다 20~30%가량 높다”고 말했다.
이달 초까지 출하물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던 참외가격은 지난주부터 점차 산지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다.
가락시장의 경우 지난달 30일 산지의 1화방 물량의 출하가 집중되면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524톤이 출하됐다.
이로인해 지난달 중순까지 상품 15kg 한상자에 4만5000~5만원선의 강세를 유지하던 참외시세가 이달 초에는 3만원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산지에서 화방 교체가 시작되면서 출하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9일 가락시장의 참외 출하물량은 277톤으로 지난해보다 40%가량 출하물량이 감소했다.
가락시장의 참외시세도 지난 9일 상품 15kg상자당 3만500원선으로 더이상의 하락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조수택 서울청과 영업차장은 “다음주까지는 지속적으로 물량이 감소해여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하지만 이달 말부터는 산지의 화방 교체가 마무리돼 정상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수박도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하락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1.05.14 10:00
- 수정 2015.06.28 21:27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