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작업의 백합구근 선별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백합구근 선별기가 개발됐다.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이종호 전북대 교수)가 지난 2, 3일 전북대학교에서 학회회원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한국농업기계학회 99년 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농업기계화연구소 홍성기 박사팀은 『밭에서 캐낸 구근을 호퍼에 담기만하면 자동으로 이송, 크기별로 분류돼 상자에 담겨지는 백합구근 선별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홍박사팀에 따르면 백합구근 선별기는 구근을 담는 호퍼와 구근을 이송하는 벨트 컨?潔? 구근을 크기별로 선별하는 선별레일, 선별된 구근을 담는 상자와 구동장치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선별레인은 정밀한 선별과 진동에 의한 인편손상을 줄이기 위해 2단으로 분리, 1단에서는 둘레가 10∼16cm인 구근을 선별하고 2단에서 16cm이상의 구근을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홍박사팀은 이 선별기로 작업한 결과 수작업으로 선별 할때보다 38배가량 많은 시간당 7백50kg을 선별했으며 선별비용도 수작업의 kg당 1백59원보다 86%작은 22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선별의 정밀도는 수작업 93%보다 3%개선된 96%였으며 인편의 손상률은 인력의 3%와 비슷한 3.3%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농기계학회에서는 농업동력·농작업기계분야, 농업기계화 및 생산기술분야, 농업환경 및 시설분야, 신기술 및 정보처리분야, 농산물 및 식품가공기계분야등 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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