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통합협동조합법 제정과 관련, 오는 14일까지 비상캠프를 설치하여 국회 동정을 24시간 파악하는 등 막바지 법안통과를 위한 대국회 농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9일 오후에 있을 여의도 「전국농민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하고 이와는 별도로 8∼14일까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개회기간동안 통합협동조합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농협은 상임위 기간동안 대국회 농정활동 실무추진반, 이른바 비상캠프를 설치, 법안통과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회장단이 직접 의원회관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본부 임원과 부·실장은 연고가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본부장은 지역구가 관련된 의원들을 상대로 방문활동을 벌인다.

특히 농협은 법안통과에 적극적인 농민단체들과 공조체제를 구축, 「통합법 조기통과를 위한 의원회관에 농업인 편지보내기 및 전화통화」와 농민단체 공동건의문 전달 등의 방법을 통해 공동으로 대국회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5일부터 입법 심의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비, 국회 의사당 주변에 특별캠프를 설치하고 국회의원과 연고가 있는 임직원 및 조합장, 지부장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핫_라인」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