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이옥신 파동이후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려인삼의 생산과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매제 폐지후 새로운 아이디어와 국제감각을 갖춘 신규업체의 시장개척 활동이 두드러져 침체기를 맞았던 고려인삼의 부활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홍삼추출물이 다이옥신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는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시관 박사의 논문이 영국과 일본 등 의료학회지에 발표되면서 고려인삼에 대한 국내외적 수요가 증가, 90년 이후 감소하던 수출이 6월말 현재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28% 가량 증가한 1억5백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신규 업체의 활동도 최근 활발해 지면서 수출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대표 강덕영)는 지난 96년부터 젊은 세대의 기호에 부응하는 다양한 인삼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베트남, 태국 등 25개국에 7백40만달러를 수출했다.
벤처기업인 코인텍(대표 이승근)은 상품성이 없었던 자투리삼이나 병해삼에서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인삼제품을 개발해 지난 5월 독일 생약제조 회사 비오노리카(BIONORICA)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농림부는 지난 8일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인삼심포지움에서 다이옥신 방어효능 등 고려인삼에 대한 약효를 집중홍보하는 한편 오는 9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SANA국제건강식품 박람회에 참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에 대한 영국여왕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관심을 소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벤처기업 「인삼네트워크」의 인삼 홍보사이트를 적극 지원, 사이버마켓을 이용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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