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2011년에 비해 크게 둔화…수입량도 감소
-해양수산개발원, 집계

2012년도 중국수산물 교역액은 전년대비 4.7% 가량 늘어난 27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수산물 교역액 증가율은 2011년 26.7%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전체교역량은 792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2.8% 감소, 2012년 교역액은 27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가별 교역량을 살펴보면 일본이 44억2000만달러, 미국 43억3000만 달러, 홍콩 20억6000만 달러, 러시아 20억3000만달러, 한국 16억6000만 달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일본이 42억3000만 달러, 미국 29억5000만달러, 홍콩 20억6000만달러, 한국 14억8000만 달러 순인 것으로 조사돼 중국의 대 한국 교역량의 89.4%가 수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 한국 수산물 수출은 한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 등으로 2011년 대비 6.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지난해 3분기까지 중국의 수산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산물 생산량은 2000년 4278만5000 톤에서 2012년 5909만7000톤으로 늘었고 동기간 도시 가구당 연평균 수산물 소비량도 11.7kg에서 15.2kg으로 늘어나 중국 식탁에서 수산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설립으로 통관 검역 시간 단축 및 면세조치 등이 시행, 수산물 수입·가공·수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수산그룹, 다롄 장즈다오그룹 등 대형 수산기업들이 자유무역시험구 입주를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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