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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가 불황에서 탈출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농가경제는 여전히 악화일로다. 지난 2분기 농가판매가격보다 농가구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해 농가교역조건이 전분기보다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농가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농업정책의 초점을 농가경제 안정에 맞출 필요가 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지난 2분기 농가교역조건을 나타내는 패리티지수가 85.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전분기보다도 0.6% 각각 하락했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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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이 해를 거듭하면서 농촌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시민 10명중 1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했으며, 농촌관광객 10명중 4명은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했다는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서비스와 프로그램 및 콘텐츠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관광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이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농촌관광 경험실태’를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도시민의 농촌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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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는 다가오는데 쌀시장을 안정시킬 정부의 시장격리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수확기 쌀 대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쌀 공급과잉은 지금의 가격하락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다음 달이면 시작될 벼 수확기 ‘쌀시장 마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정부는 당장 쌀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과잉물량의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야 한다. 공급과잉 쌀의 시장격리 필요성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다. 이미 지난 5월 단경기 쌀값이 지난해 수확기보다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제기됐다. 단경기 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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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 빠진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이 오는 9월 재개된다고 한다. 지난 21~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21개국 통상장관과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등은 2010년이 WTO DDA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상 타결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부터 모든 DDA 협상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 성명서’를 통해 DDA협상과 관련 △2008년 협상에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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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분기 가축동향 조사결과 한·육우 사육마리수가 259만 9000마리를 기록해 199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1만 8000마리, 전년 동기보다 15만1000마리나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특별한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최고치를 기록한 1996년 284만 4000마리도 그리 멀지않은 시점에 돌파하지 않겠냐는 예측마저 가능케 한다. 지속적인 한·육우 사육마리수 증가는 국내 쇠고기산업기반의 확장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쇠고기 공급량 증가로 인한 수급불균형 초래라는 부정적 측면도 동시에 내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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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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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축산물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박성호 박사는 지난 17일 한국농업경제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농산물 브랜드의 브랜드 자산 측정: 쌀, 쇠고기, 복숭아 사례’ 연구 발표를 통해 국내 농축산물의 브랜드 자산 가치를 임금님표이천쌀 896억700만원, 철원오대미 514억3100만원, 횡성한우 614억7600만원, 햇사레복숭아 954억24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햇사레복숭아와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연간판매액의 2.356배와 2.36배나 된다. 이들 브랜드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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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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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우산업은 국내 쇠고기 생산량의 20% 가량을 차지하면서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얼굴을 감춘 채 한우산업에 얹혀온 결과다. 육우고기가 시장에서 찬밥신세가 될 만큼 맛이나 품질측면에서 뒤지는 것은 아니다. 한우고기에는 약간 뒤지지만 수입쇠고기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충분하면서도 그동안 무사안일하게 한우산업에 얹혀 오다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의심 파동과 음식점 육류원산지표시제 의무화 등의 역풍을 맞아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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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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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0년까지 폐자원이나 농업부산물 등을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저탄소 녹색마을’ 600곳 조성키로 했다.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녹색성장위원회를 갖고 내놓은 ‘녹색성장 5개년계획’의 핵심내용이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가 나선다. 당장 내년부터 2012년까지 농식품부가 농어촌형 2곳, 환경부는 도시형 2곳, 행안부는 도.농(都農) 복합형 2곳, 산림청은 산촌형 4곳 등 모두 10개 마을을 시범 저탄소 녹색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야심작이다. 이 같은 계획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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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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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과 된장, 인삼이 국제식품규격 인정됐다. 특히 고추장(Gochujang)은 김치(Kimchi)와 같이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서 우리 고추장이 세계 표준이 됐다.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된 제32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고추장(Gochujang), 된장(Fermented Soybean Paste), 인삼(Ginseng Products)이 아시아 지역 국제식품규격으로 확정된 것이다. 쾌거 중 쾌거다. 우리나라 전통을 대표하는 고추장과 된장은 이미 국제식품규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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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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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종전에는 없던 새로운 병해충까지 발생해 농업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병해충 다발은 농업생산성 저하와 농산물의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되면 심화됐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선제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일대 7곳에서 공중포충망으로 애멸구를 채집한 결과 애멸구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10배에서 최고 40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멸구는 벼 잎을 빨아먹으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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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유통단계까지 확대 시행에 들어간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국내산 쇠고기의 유통투명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제도적 장치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조기에 정착되길 바란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까지의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질병이나 위생·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이력을 추적해 문제가 된 쇠고기를 신속하게 회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산 쇠고기의 유통투명성 확보는 물론이고 안전성도 보장하게 된다. 하지만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유통단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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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안전성과 품질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농산물품질관리법이 지난 9일 공포돼 오는 12월 7일부터 GAP 명칭이 종전 ‘우수농산물관리’에서 ‘농산물우수관리’로 변경된다. 이로써 ‘GAP가 품질인증제도냐?’는 그동안의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젠 GAP제도가 정착돼 안전한 농산물 생산·공급시스템이 굳건하게 정착되는데 농업계가 매진해야 한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단계까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FAO(식량농업기구)와 Co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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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09.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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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1조860억원으로 하는 ‘2009년 ODA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 같은 올해 ODA규모는 지난해보다 16.4% 증가한 것으로, 국민총소득(GNI) 대비 0.10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ODA 규모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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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국내 축산업과 배합사료산업을 수렁으로 몰아넣으려 하는가? 환율과 국제사료곡물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생산비 급등으로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올 하반기 수입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축소하려는 것은 국내 축산업과 배합사료산업의 목을 죄는 행위나 다름없다. 기획재정부는 수입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축소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미국 발 금융위기로 발생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예산 조기집행은 물론이고, 2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6.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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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은 모든 산업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과제다. 어느 기업 할 것 없이 생산비를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농축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생산성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국내 양돈산업이야 말로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을 만큼 절박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본지 주최로 열린 ‘효율적 사료급여 및 절감방안 토론회’에서 성장단계별로 그에 맞는 사료만 급여해도 돼지 마리당 3~5만원의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제발표가 있어서 양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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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시장이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졌다. 단경기인 지금, 쌀값이 수확기보다 더 싸지면서 쌀시장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것이다. 여기다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쌀값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게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부차원의 특단대책이 시급하다. 산지 쌀값은 지난 3월 하순부터 내림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80kg 한가마당 16만 2000원을 기록한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15만 9744원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산지 쌀값은 지난해 가을철 수확기보다 1.4%가 하락한 수준이다. 단경기 쌀값이 수확기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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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이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농가부채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악화일로를 걷는 농가경제가 올해 들어서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더 악화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농업경쟁력 향상대책, 농촌복지대책 등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지만 농가소득이 증대하지 않는 대책은 백약이 무효다.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종합적이고도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분기 농업농촌경제동향은 충격적이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가구당 3502만원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2007년에 이어 2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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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자유무역협정)협상에서 감귤산업 강국인 스페인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감귤산업에 대한 피해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가운데 한·EU FTA협상이 진행, 오는 23일 가서명이 예정돼 있다. 이대로 한·EU FTA협상이 타결되고, 발효될 경우 국내 감귤산업의 피해가 불 보듯 너무나 명확해 극단의 처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스페인은 연간 500만 톤이 넘는 오렌지와 감귤을 생산하는 나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연간 130만 톤에 달하는 감귤을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세계시장에 수출할 만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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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벌벌 떨게 하고 있는 ‘SI'' 사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국제적 공조를 통한 조기진정이 시급하다. 특히 국내 양돈농가는 이번 사태를 양돈장 방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SI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달 29일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 직전단계인 5단계로 격상할 정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SI 환자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감염자가 나오거나 의심 또는 추정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30여국을 넘었고, 계속해서 확산되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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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제2차 본위원회를 열어 12개 과제를 의결했다. 그동안 분과위별로 논의된 과제를 처리한 것이다. 이들 과제 중에는 시급성을 요하는 것도 있고, 많은 논의를 하지 않아도 쉽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과제도 있다. 이날 처리된 과제 가운데 이목을 집중시키는 과제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메가트렌드와 시사??甄? 미래성장동력분과위가 논의해 본위원회에 올린 ‘농업·농촌을 둘러싼 메가트렌드와 시사???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시사해 주고 있다. 메가트렌드는 미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04.2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