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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를 맞은 가운데 국내 비료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동부한농화학, 풍농, KG케미칼, 조비, 협화 등 주요 5개 비료회사가 비료납품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생산비가 급상승해 현행 비료가격으로는 도저히 납품을 하기 어렵다는 게 비료업체들의 입장이다. 수긍이 가는 면이 없지 않지만 수요자인 농업인의 입장과 계절적 요인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노라면 올해 농사가 제대로 지어질지 걱정이 앞선다. 계절적으로 5, 6월은 연간 비료사용량의 70%가 집중되는 시기이다. 현재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비료재고가 한 달 정도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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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대책이 없나? 고병원성 AI가 국내 발생 한 달도 채 안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김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남, 경기, 충남지역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울산과 경북 영천에서도 발생했다고 한다. 왜 이 지경이 됐는가? 방역당국과 닭과 오리 사육농가는 냉철한 상황인식 하에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 이번 고병원성 AI는 종전과 강도가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2회에 걸쳐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때, 오리는 감염이 돼도 폐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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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혀 진전이 없을 것 같던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으로 DDA협상 의 대타협 시도를 위한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개최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1차 산업 분야가 취약한 우리나라로서는 비상상황이 아닐 수 없다. DDA협상의 급진전은 농축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는 물론 농어업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의 감축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현재 논의되는 방향으로 DDA협상이 타결될 경우 수산업은 존립마저 위협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농축수산업계는 DDA협상과 DDA협상 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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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도매시장 정책방향의 모토를 ‘직거래와 경쟁하는 도매시장’으로 설정한 것은 올바른 방향설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유통구조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발판을 튼튼하게 구축, 소비자와 생산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이고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사이에 도매시장의 위상은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그 원인은 내외부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대외적으로 대형마트로 대표되는 새로운 유통채널의 급성장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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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된 이후 한우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축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한우산업에 대한 외부의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한우산업에 위기인 동시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한우산업 종사자들의 굳은 의지와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산 쇠고기 전면 수입이 가져올 파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미 쇠고기 수입 시나리오 전망’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2분기 중 갈비를 포함한 미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한우 수소 값은 4.6~11.4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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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대책으로 내놓은 도축세 폐지는 조만간 열릴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특히 단순하게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그치지 말고 도축세 폐지가 도축장 구조조정으로 연결돼 국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발전돼야 한다. 도축장은 단순히 소나 돼지를 도축하는 곳이 아니다. 도축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유통의 출발점인 동시에 축산물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국내 도축장들은 이 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축장 숫자가 과다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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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농식품 수출이 지난 10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는 희소식이다. 국제곡물가격 급등, 천정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 원유가격, 그리고 이에 따른 파장으로 나타나는 경기침체 등 사방이 모두 우울한 소식뿐인데도 농식품 수출이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니 단비 중에도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농림수산식품부 집계 결과 지난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총 9억67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연체동물류 59.1%, 가금육 57.9%, 인삼류 49.4%, 채소류 12.6%, 과실류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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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5차 세계작물학총회가 지난 18일 ‘식량안보 제주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이 선언문은 이번 총회에서 다룬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UN(국제연합)의 대책을 비롯해 육종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적 방안, 농업생태계 지속을 위한 작물과학 등 다양하면서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농축시켜 담고 있다. 제5차 세계작물학총회의 ‘식량안보 제주선언문’ 채택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의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 세계 55개국 1400여명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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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항으로 수출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절차가 지난 11일부터 신속하게 이뤄져 당일에 통관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농산물에 대한 검역·통관시간 단축으로 당일 오전 오사카항에 도착한 농산물은 당일 오후 통관이 가능해진 것이다. 종전에는 부산-오사카항을 운항하는 ‘팬스타 페리호’로 수출되는 농산물은 오전에 오사카항에 도착하면 창고에 보관되는 가운데 당일 오후 검역을 거쳐 다음날 통관돼 왔다. 신선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은 신선도에서 나온다. 수출농산물의 당일 통관은 신선도를 그만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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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업이 결국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 국회비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미간 쇠고기 협상이 지난 18일 타결돼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재개되게 된 것이다. 이번 쇠고기협상은 말이 양국 간 협상이지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협상 결과는 백기를 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뼈있는 고기는 물론이고 광우병위험물질(SRM)의 수입허용 여부도 대체로 OIE(국제수역사무국) 권고 지침을 따르기로 한 게 바로 그것이다. 국내 한우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에 미치는 타격은 물론이고 국민건강까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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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앙연합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새정부 수산정책에 대한 어업인·수산관련기관 의식조사’ 결과는 수산업계의 피해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담당부처가 옮겨진 수산업계가 피해의식이다. 이 의식조사 결과 양식어업인의 65.3%, 어선어업인의 69.2%가 ‘정부의 조직개편이 향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이 의식조사는 수산 관할 부처가 종전 해양수산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옮겨진데 대한 어업인들의 부정적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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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북지역에 이어 경기도 오리·닭 사육농가까지 공포에 떨게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깊은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일 전북 김제 용지면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병이 확인된 직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초동방역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바 있다. 특히 초동방역은 방역당국만의 과제가 아니라 오리·닭 사육농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며, 농장방역은 사육농가 자율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발생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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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韓食)을 10년 이내에 세계 5대 음식화 한다는 원대한 목표아래 산·학·연·관 자문기구인 ‘한식세계화포럼’을 발족시키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한식세계화포럼은 산하에 한식세계화 추진단과 ‘총괄·인프라 및 제도개선’, ‘조리교육 등 경쟁력 강화’, ‘마케팅 강화’, ‘국가별 대책’ 등 4개 분과를 두고 앞으로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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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농협이 지난 3일 산지 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으로 1000억원을 전달한 것은 도농상생의 본보기다. 서울에 소재한 농협들이 산지 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지원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서울시내 15개 농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지원대상 조합은 30개소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2004년 259억원으로 시작한 출하선급금 무이자 지원규모가 5년차를 맞아 거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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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북 김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발병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철저한 사전예방방역을 통해 발병을 막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발병한 이상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반경 500m내 7개 농장의 닭 30만80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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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농협이 지난 3일 산지 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으로 1000억원을 전달한 것은 도농상생의 본보기다. 서울에 소재한 농협들이 산지 농협에 출하선급금을 지원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서울시내 15개 농협의 출하선급금 지원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지원대상 조합은 30개소가 각각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2004년 259억원으로 시작한 출하선급금 무이자 지원규모가 5년차를 맞아 거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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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북 김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발병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철저한 사전예방방역을 통해 발병을 막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발병한 이상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반경 500m내 7개 농장의 닭 30만800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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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정책수요자와 비전을 공유하는데 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 출범 한 달을 갓 넘긴 농림수산식품부에 이것저것 요구하는 자체가 무리일수 있다. 하지만 기관의 정체성 확립과 비전의 공유야말로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관련 산업의 안정 및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보기 때문에 하는 주문이다. 농림부와 구 해양수산부의 수산부문이 통합돼 출범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부적으로 정체성 확립과 함께 조직안정을 꾀하는 게 시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구 해양수산부의 경우 10년이 넘도록 수산부문과 해양부문 간에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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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4일 출범시킨 농협개혁위원회는 농협의 앞날을 좌우할 만큼 막중한 역할을 띠고 있다. 개혁위 역할에 따라 농협이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 되는 농협’으로 변모할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중앙회로 전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지금이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굳은 의지를 갖고 개혁에 나서야 하며, 농협개혁위원회는 이에 부응해야 한다. 농협개혁은 어제 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농협개혁 논란은 20여년 이상 계속해서 거론됐으며, 때로는 타율에 의해, 때로는 자율로 개혁이 추진돼왔다. 그러나 농협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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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산림청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을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예방이 더 중요한 만큼 적절한 조치이다. 산림청은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전국 산불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감시 인력도 전국 주요 산림지대에 확대 배치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방제체제 구축에 나섰다. 또 지난 21일에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3.2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