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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법’ 제정 추진은 식품산업의 제2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 법이 제정돼 시행되면 국내 식품산업계의 가장 취약한 분야인 R&D(연구 개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법 제정 법률안’은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해 농림수산·식품 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을 촉진, 농림수산업 및 식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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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의 대 타결을 시도하는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오는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지만 국내의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민간차원이나 정치권 차원의 관심이 실종된 가운데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정부대표단의 면면을 보면 WTO각료회의에서 국익을 제대로 반영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특히 DDA협상 타결 시 직격탄을 맞게 될 농수축산부문과 관련한 수출국의 공세에 제대로 방어를 할 수 있을까하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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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에 따라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즉시 의무시행에 들어간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는 쇠고기 유통 및 소비체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투명성이 확보되면서 그동안 원산지를 둔갑시켜온 음식점에 철퇴가 내려지고, 소비자 알권리가 강화되면서 소비자의 소비행태도 보다 합리적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다. 농산물품질관리법은 쇠고기만이 아니라 오는 12월 22일부터는 모든 음식점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영업장 면적 100㎡ 이상의 음식점도 쌀과 김치에 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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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가운데 쇠고기 수출국에서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해 ‘과연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말 터진 미국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의심 쇠고기 리콜사태, 캐나다의 13번째 광우병 소 발생, 뉴질랜드 쇠고기의 농약기준치 초과사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과 뉴질랜드는 우리가 쇠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남의 일인 양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 더욱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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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직접 농업인의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농기계은행사업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농협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농기계은행사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총 1조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사업총괄조직으로 농기계은행사업분사를 설치하고, 그 아래 농기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지역농협 등을 중심으로 전국 800여 곳에 영농관리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구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도 버거운 농협이 농작업까지 대행한다고 하니 우려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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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재해율이 국내 전체 산업평균의 5배에 달한다는 농촌진흥청 이경숙 연구관의 분석결과는 충격적이다. 특히 농업인들이 이처럼 높은 농작업 재해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작업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기반은 아직 없다고 한다. 농업인들이 영농에 종사하면서 많은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런 일도 아니지만 농작업 재해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고, 이에 대한 대책마저 변변치 않다니 당혹스러울 뿐이다. 농작업 재해를 줄이고, 재해농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 연구관은 지난달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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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말 출범이후 지루하게 이어져온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의 타결을 목표로 오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 범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이 회의에서 DDA협상이 타결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결렬을 속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DDA협상이 갖는 파괴력이 FTA(자유무역협정) 못지않다는 점에서 정부와 농축수산단체는 범국민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DDA협상은 그동안 난항에 난항을 거듭해왔다. WTO는 2003년 9월 멕시코 칸쿤에서, 2005년 12월 홍콩에서 DDA협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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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영국과 함께 UN(국제연합)에 의해 조류인플루엔자를 강력하게 대처한 모범국가로 선정됐다. 유엔의 AI 수석 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가 지난 17일 UN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AI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밝히면서 우리나라와 영국을 최근 발생한 AI를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통제하는데 성공한 모범 국가로 언급했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설명이다. 애당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최상이었겠지만 신속하게 대응을 잘했다는 UN의 평가는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월 1일 전북 김제에서 발병된 고병원성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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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지난달 12일 경산과 양산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그동안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했다는 게 농림수산식품부의 설명이다. 아직도 방역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부산 강서·기장, 경북 경산 지역도 현재 진행 중인 오리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에는 방역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라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설명이다. 그나마 여기서 고병원성 AI 사태가 종식된다고 하니 불행 중 다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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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로 예상되는 돼지고기 선물시장 상장은 급등락이 심한 돼지고기 가격 형성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품선물보다는 금융선물시장이 먼저 선을 보이는 등 돼지고기 선물거래는 아직 생소하지만 양돈농가와 유통업체에 보다 예측 가능한 양돈경영 및 돼지고기 구입행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돼지고기 선물거래가 조속히 활성화돼 돼지고기 시장이 보다 안정화되길 기대한다. 돼지고기는 선물시장 상장에 아주 적합한 품목이다. 돼지가격은 통상 봄철에 높게 형성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 낮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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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미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는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욕구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짐작케 한다. 안전한 식품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욕구는 거침없다. 국민들의 안전한 식품 욕구는 수입식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국산도 예외는 아니다. 바야흐로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생산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 같은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고, 지속시키는 농어업인의 지혜와 노력이 요구된다. 고병원성 AI 발생, 새우깡 이물질 사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등 지난 2~3개월 사이에 발생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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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2012년까지 연간 매출액 1조원 이상 식품기업 10개 육성과 한국음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안을 마련,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책안은 식품산업을 선진 일류국가 도약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국내 농어업과 연결된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정부가 식품산업 육성에 나선 것도 처음이거니와 내용 역시 야심차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식품산업은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 등 1차 산업을 바탕으로 한다. 1차 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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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국내 농축수산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농축수산업은 산업기반마저 위협받고 있고, 배합사료가격 폭등을 감당하지 못한 축산농가의 자살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설원예 농업인과 연근해 어업인, 원양산업계도 늘어나는 기름 값 부담을 견디지 못해 영농·영어활동을 이미 중단했거나, 중단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경종농가 역시 화학비료가격 폭등으로 고충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농어업계가 겪는 농어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고충은 대외적인 요인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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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3일 미국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을 요청하고, 답변이 올 때까지 미국산쇠고기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유보키로 해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는 미국의 수용여부에 의해 결정되게 됐다. 미국은 우리 정부의 요청을 한·미간 선린우호관계 유지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협상 결과는 거대한 국민적 반발에 부딪히면서 재협상 요구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국정운영 자체를 마비시키는 상황으로까지 비화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많다. 협상결과 자체가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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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발표된 ‘OECD-FAO(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2008-2017 농업중기전망’ 보고서는 국내 중장기 농업정책과 농업경영 방향을 설정·수립하고 시행하는데 있어 곁에 두고 참고해야할 주옥같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천정부지로 오른 국제 곡물가격이 앞으로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지난 10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곡물 평균가격이 현재의 최고 수준에서 떨어지더라도 중기적으로는 과거 10년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공급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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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산물품질관리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업, 학교·병원·기업체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까지 농축산물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획기적이다. 이를 계기로 음식점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가 조기에 정착되길 기대한다. 이 법안은 영업장 면적에 관계없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모든 식당에서 쇠고기의 경우 법 시행 즉시,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오는 12월 22일부터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 쌀과 김치류는 100㎡ 이상의 중대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쌀은 다음달 22일부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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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여 온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이 올해 들어 급진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농축수산업에 삼각파도로 다가오는 형국이다. 국민적 관심사인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논란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찬반논쟁 못지않게 급진전하는 DDA협상도 국내 농축수산업에는 핵폭탄과 같은 어마어마한 위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DDA협상에도 농축수산업계는 물론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범국민적 관심이 시급하다. DDA협상은 지난 2월 9일 배포된 팔코너 농업협상그룹의장의 세부원칙 1차 수정안을 계기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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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축수산업은 위기와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단순히 ‘위기는 기회’라는 언어적인 수사(修辭)가 아니다. 시장개방 확대는 국내 농축수산업에 분명한 위기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농축수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부각된 적도 산업화시대 진입이후 없었다. 이는 분명히 국내 농축수산업과 농어업인에게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과 DDA(도하개발아젠다)협상, 그리고 FTA(자유무역협정) 확산으로 대표되는 농축수산물시장 개방 확대는 국내 농축수산업과 농어업인에게 위기가 아닐 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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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고병원성 AI 사태를 과연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인지, 국내에서 계속 발생해 고착화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AI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조치 보완·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이 빈틈없이 실행에 옮겨져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작금 AI 발생상황은 이 가축질병의 고착화(固着化)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첫째, 종전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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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논쟁이 한우고기 소비위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확산됐다. 학교급식으로 한우고기 국이 공급되자 학생들이 광우병 위험을 들어 거부했다는 것이다. 충격적이다. 한우고기는 광우병과 전혀 무관하다. 한우고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 홍보가 화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식품의 안전성에 의심이 간다면 아무리 따지고 짚어 봐도 넘치지 않는다. 식품안전성 사고는 자칫하면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될 정도로 중차대한 사안이다. 정부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강조를 하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미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논란이 지속되는 것도 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8.05.1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