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축산신문 창간 3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량자원을 공급하는 수산업과 농축산업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산업으로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있어 커다란 공헌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쇠퇴하는 사양산업이라는 그릇된 인식 속에 갇혀 있는 것은 물론, 거세지는 시장개방의 물결과 급격한 기후변화 및 환경파괴 등 복합적인 위기 요인 속에서 우리나라 생명산업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산산업인을 비롯한 모든 생명산업 종사자들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식량안보와 국민건강을 지켜온 생명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하여 바람직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 속에 국가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전문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입니다.
1981년 창간부터 지금까지 어촌과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농수축산신문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명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정론지로서 올바른 여론형성의 산파 역할을 해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뜻 깊은 창간 33주년을 축하드리며 농수축산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