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물이 꼭 필요한 만큼 농작물에도 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물의 신선도와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 끝에 ‘전자식 활성수기’를 개발했습니다.”

사람에게 물이 중요한 만큼 농작물에도 좋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최해주 (주)성도랜드 대표는 “농가의 기존 물 관련 제품들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신뢰확보를 위해 수년째 전국 농가를 방문하며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현장시험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제품성능을 개선·보완해 나가며 점차 농가의 신뢰회복과 더불어 제품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최 대표를 만났다.

# 성도랜드 전자식 활성수기는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 증대는 농가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입니다. 농업용수에 최적의 전기에너지를 공급, 활성도 등 물의 기능을 극대화시켜 농작물의 품질향상은 물론 농약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물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10여 년간의 농업기술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에 성공한 ‘전자식 활성수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전자식 활성수기’는 일반적으로 20~25개의 물입자로 이뤄진 일반물을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미세하게 분해하는 나노기술을 적용, 물 입자를 2~3개로 만들어 물의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전자식 활성수기는 각종 시설하우스 뿐만 아니라 화훼단지, 농업용 과수, 수경재배, 특용작물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양계장, 돈사, 우사 등 축산업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을 현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설치가 용이하고 전기료가 월 1000원 미만으로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 수년간 현장시험…농가 신뢰회복과 검증 ‘구슬 땀’

최 대표는 기존에 물 관련 제품의 효과 미흡으로 농가에서 불신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며 농가의 신뢰회복은 물론 제품 성능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해 수년째 현장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속적인 시범사업과 실증시험을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를 축적해 작물재배에 주요 자료로 활용하며 농가 검증과 신뢰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활성수기를 현장에 적용한 결과 토마토, 참외, 오이 등 과채류와 시설원예작물의 내병해성 강화, 농약사용량 절감, 비료사용량 절감, 신선도 장기유지, 수확량 증대 효과를 나타냈으며 소, 돼지, 닭 등 축산분야에서는 가축의 소화흡수력 증대, 설사병 예방, 폐사율 감소, 면역력 강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표는 “경북 의성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장도식 농가의 실증시험 결과 수확량이 10~20%증대했고 잎마름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경북 성주군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는 김금용 농가에서 현장시험한 결과 참외의 착과량이 20% 증대했으며 저장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전자식 활성수기의 효과를 검증했다”고 전했다.

# 성능개선 위해 대학연구팀 등 공동기술개발 ‘주력’

최 대표는 현장시험을 통해 발견된 몇몇 문제점을 개선하고 성능향상을 위해 대학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익하고 좋은 물 만들기는 쉽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기능을 입증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증명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실한 효과를 보이도록 하는 것으로 대학교수팀과 공동으로 성능향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최근 세계 최초로 저염김치를 개발해 과학기술상을 받으며 주목 받고 있는 울진군의 마을기업인 (유)야생초의 젊은 공학도와 협력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울진군의 마을기업인 (유)야생초가 세계 최초로 저염 김치를 개발해 과학기술상을 받고 대통령 직속의 청년위원회에서 혁신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기업의 젊은 공학도들과 협력해 새로운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