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은 최근 닭 와구모 전용 살비제인 ‘와구프리 블루’<사진>를 출시했다.

‘와구프리 블루’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돼 양계농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와구프리’의 후속 제품으로, 닭 와구모를 보다 강력하게 박멸한다. ‘와구프리 블루’는 ‘와구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닭 와구모 방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해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와구프리 블루’는 SMEDDS(자가미세유화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사용해 살충원제가 물과 혼합되면 나노입자를 형성토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와구프리 블루’를 물에 희석하면 침전 없이 약제가 물에 고르게 분포되며, 침투성이 향상돼 와구모 방제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와구프리 블루’는 물에 희석(5kg/250ℓ)해 계사 주변과 사료통 및 음수통, 산란벨트, 걸쇠 뒷부분 등 와구모가 서식하는 장소에 꼼꼼히 살포하면 된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와구프리 블루’의 시험 결과 살포 즉시부터 3개월 후까지 방제효과가 지속됐다”며 와구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와그프리 블루’는 작용기작이 다른 ‘와구프리’와 서로 번갈아 처리하면 내성이 생긴 와구모도 효과적으로 방제한다는 것이 동부팜한농측의 설명이다.

한편 닭 와구모는 닭 진드기, 붉은 진드기 등으로 불리는 아열대성 외부기생충으로 크기가 1mm 정도의 진드기다. 닭 와구모는 낮에는 계사 내 틈새나 계분에 있다가 어두워지면 닭 몸에 붙어 흡혈을 한다.

와구모는 가려움증, 수면장애, 빈혈, 체중감소, 폐사 등 닭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닭의 산란율 저하, 탈색란과 오란(汚卵) 증가, 가금티푸스, 스피로헤타증, 추백리, 가금콜레라, 뉴캣슬병, 계두, 뇌척수염 등 닭의 주요 질병을 전파해 양계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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