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 밀 파종이 이달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종 전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과 각 지역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리와 밀은 본잎이 5~6매가 돼야 안전월동이 가능하므로 산간지역은 이달 20일 전, 평야지역은 25일 전, 해안지역은 다음달 5일 전에 파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파종 전에는 정선이 잘 된 종자라도 다양한 병균이 붙어 있기 때문에 소독을 해야 병해가 적고 수확량이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종자를 붉은곰팡이병 발생 포장에서 채종한 경우에는 소독을 해야 한다. 소독은 10a당 파종량인 13~16kg에 카보람분제 40g의 비율로 분의처리 하면 된다.
분의처리 후에는 장기간 둬도 약해가 없기 때문에 파종 전 여유시간을 이용해 종자를 소독한다.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갈색으로변하고 분생포자퇴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삭이 나오기 시작할 때 감염된 경우 결실이 되지 않거나 상품성이 떨어진다. 파종직후나 유모기에는 종자, 뿌리가 썩어 피해를 준다.
보리를 파종할 때는 경운 전에 석회나 규산질 비료를 넣어 토양을 개량한 후 퇴비를 10a당 1200kg 시비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기계 파종 시 휴립 줄뿌림 포장은 배수로의 깊이를 30cm이상 깊게 해주고 평면 줄뿌림 포장은 5~10m 간격으로 배수로를 설치함으로써 습해를 방지토록 한다.
파종 후에는 3~4일 이내에 적용 토양처리 잡초약제를 살포함으로써 잡초를 방제토록 한다.
- 기자명 박현렬
- 입력 2014.10.14 10:00
- 수정 2015.06.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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