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약과학회는 미·중·일의 농약전문가를 초청해 잔류농약 및 안전성기준에 대한 연구발표를 가졌다.


-한국농약과학회 국제심포지엄 · 학술발표회…안전 농산물 생산 최선

(사)한국농약과학회는 지난 23~24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해 국제심포지엄 및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추계학술발표회에는 잔류 및 안전성 등 화학분야 11편, 방제 및 저항성 등 생물분야 10편, 지역작물별 병해충 관리 현황 9편 등 학술논문 30편이 소개됐으며 113점에 달하는 포스터 전시도 이어졌다.

또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김주희 전북도농업기술원 회원의 ‘지역작물별 병해충관리 현황’ 등 3편이 우수논문 발표상을 받았으며 손승완 충북대 회원의 ‘presto blue(프레스토 블루) 검정법을 이용한 잿빛곰팡이병균에 대한 strobinurin 살균제 효과 검정’ 등 3편이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어 ‘잔류농약 및 안전성 기준에 대한 국내외 조화’를 주제로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초청강연/ 미국의 잔류농약 분석 - 카트리나 마스토프스카 코벤스 실험실 박사

미국 정부는 안전·안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농약의 모니터링과 감시프로그램에 대한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농약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입을 준비 중이다.

미국은 잔류농약 샘플을 통한 분석과 활용에 초점을 맞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체와 액체를 통해 농약성분을 질량분석법으로 확인한다.

이 질량분석법은 정확한 질량과 분해정도를 확인해 검사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향후 잔류농약조사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량분석법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잔류농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농약과학회에서 관련 연구와 적용사례에 대한 분석을 하길 바란다.

#초청강연/ 일본의 식품 모니터링 및 잔류농약의 분석방법 -이사오 사이토 아이치현 과학기술재단 박사

농약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일본의 잔류농약 검사방법은 약 2만9000가지에 이른다. 일본인들이 안심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검사는 국내와 해외에서 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일본은 농축산물의 유해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고급 측정 장치를 개발 중에 있다. 이는 농약이 쉽게 검출되기 않는 캡탄과 클로로닐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또한 GS/MS와 GC/MS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잔류농약 분석도 하고 있다. 이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면 400개 이상의 각 성분 함량을 알 수 있다. 또한 품질분석율과 정확성도 향상된다. 또한 잔류농약 분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별강연/ 중국 농업대학의 농약분석방법과 위험 관리 연구 - 칸핑판 중국 농업대 박사

잔류농약 관리는 농업자산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시장 조사나 위험 평가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잔류농약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MRM 방법은 샘플 조사 후 추출, 기기 분석 계산,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방법 보다 좀 더 자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는 방법이다.

잔류농약 관리에서 최근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위험관리다. 중국 농업대는 이를 위해 응용프로그램과 파일 정리 과정에서 C18, PSA, GCB 기능을 통한 보완시스템을 연구 중에 있다.

또한 식량문제와 온실 작물 그룹화, 와인, 기름, 액체알코올, 치료용 식물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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