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이 실시하는 ‘2014 반부패 청렴대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반부패 청렴대책 평가는 반부패 청렴 대책 추진 전반에 대한 평가 및 진단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공직 사회를 구현하고자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매년 소속‧산하기관의 반부패 청렴 대책 추진 상황을 진단하고 청렴 우수기관과 유공직원에 대해서는 포상, 청렴공직자에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반면 평가 최하위 기관에 대해서는 이듬해에 특별 감사를 실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직원들의 청렴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민간단체 등과의 협약 체결로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에 앞장선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윤영균 원장은 수시로 전 직원에게 공직자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직원들은 ‘모두 함께 청렴한 직장을 만들어 가자’는 모토 아래 ‘청렴의 숲’ 동아리를 만들고 지난 10월 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동아리 회원들은 홍릉숲 방문객을 상대로 ‘청렴 실천 캠페인’을 열어 공익 침해 행위 발생 시 공익 신고 방법 및 공익 신고자 보호 등의 내용을 알리고 안내 리플릿을 배포했다.

또 반부패추진기획단원 및 민간단체(Link Soft)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희롱 예방 지침 운영 △지식 재능기부 ‘미래 푸르미 과학자’ 프로그램 운영 △직원의 불필요한 외부강의 사전 차단으로 업무 효율 강화 △유능한 인재 선발을 위한 행정지원인력 공개 채용 필기시험 제도 도입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 소속 11개 기관(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산림교육원, 산림항공관리본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5개 지방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과 2개의 산하기관(한국임업진흥원, 녹색사업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원상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은 “청렴한 조직 문화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면서 “공직사회 자기정화운동 확산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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