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력 긍정적 평가...예비비협력국 해제 기대


로우리 에반 EU 해양수산총국장이 오는 24일 방한해 우리나라의 IUU(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 통제방안을 실사키로 함에 따라 IUU어업국 지정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우리 에반 총국장을 비롯한 EU대표단이 IUU어업국 지정에 앞서 오는 24일 방한, 우리나라의 IUU어업 통제방안을 실사한다고 밝혔다.
EU당국은 지난해 6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결과 우리나라의 불법어업 근절 노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달 말까지 IUU어업국 지정을 유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로우리 에반 총국장은 오는 24~25일 해수부와 FMC(조업감시센터) 등을 직접 실사하고 개정된 원양산업발전법의 집행여부를 평가, 내달 중으로 예정된 IUU어업국 지정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김 차관은 “지난달 알랭 카덱 유럽의회 수산위원장과 로우리 에반 총국장 등 당국자들을 만나 불법조업 근절과 원양어업 감시체계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한 결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그간 EU에서 우리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던만큼 로우리 에반 총국장의 실사가 끝나면 우리나라는 IUU어업 예비비협력국도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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