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효율 중심 구조개편…이익극대화 - 대출금리인하·손실보전제도개선…어업인 금융부담 해소



“2014년 세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9억원 늘어난 63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행복기금 감액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요인 발생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저금리·저성장 기조속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이익을 비롯한 비이자수익이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이원태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대표이사는 지난해 비이자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세전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며 운을 뗐다.

이 대표이사로부터 지난해 성과와 올 한해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해 성과는

“수협은행은 지난해 저금리·저성장 금융환경에 대응해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2차에 걸친 조직개편을 완료, 마케팅중심의 비용효율적인 구조로 재편했다. 이 일환으로 상반기에는 여신사업부와 정책실을 분리하는 등 마케팅 중심의 본부 조직개편을 추진했으며, 목표부여형 부지점장제를 시행해 생산성 기반의 인력·채널 효율화를 이뤘다. 하반기에는 현장 마케팅 지원을 위한 조직기능 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고 본부조직 슬림화 및 운영효율화로 현장마케팅 인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 2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사업은 자산의 질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에 집중한 결과 원화 대출금 5870억원 중 3502억원을 위험자본소요가 적은 소매여신으로 증대해 포트폴리오 전환 기회가 됐다.”

# 2015년 중점추진 과제는

“올 한해 경영목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다. 올해는 2017년 중기목표인 시중은행 평균수준의 생산성 확보와 해양수산대표은행 비전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대도약을 시현하는 해로 만들자는 뜻이다. 이를 위해 먼저 사업구조개편을 원활하게 추진, 수협은행의 안정적인 조직운영기틀을 만들 것이다. 또한 해양수산금융 특화전략으로 해양수산금융 대표은행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비용구조혁신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다. 이익극대화를 위해 본부슬림화, 채널재정비, 조직·인력·예산 등에 대한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등을 최소화하려 한다. 또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상품 및 비가격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성장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 어업인 지원사업은 어찌 되나

“지난해는 해양수산대출금 순증, 어업인 지원지표에 대한 연초의 사업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신규 정책자금 2853억원을 확보·지원했다. 하지만 정책자금 중 일부에 대해서만 대출금리가 인하돼 어업인 금융부담을 더 많이 완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는 어업인 금융부담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전반에 걸쳐 대출금리 인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고 더불어 대손보전 제도, 농신보 제도 등의 손실보전 제도개선을 건의, 수산정책 제도에 대한 어업인 불편 및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연체감축에서 건전증대·민원예방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새로운 캠페인 전개를 통해 회원조합의 건전경영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업인 및 어촌사랑운동의 일환인 사랑해 이웃찾기, 사랑해 헌혈행사 등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수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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