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차별화 · 가격경쟁력 확보 관건
-회원사 간 유기적 관계 수립 필수
-수출지원사업 참여…인프라 구축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하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 고부가가치 친환경농식품·유기자재 개발을 통해 선도적 친환경농산업 수출조합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수출·마케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 제품 확보 등의 과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회원사 출연품목의 중개수출 성공가능성과 조합 전용품목 개발을 통한 수출성공 가능성, 회원사 전용품목 및 조합수입품목 내수판매를 통한 성공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적인 생산라인이 없고 영업망도 구축되지 않아 성공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편집자 주>

# 수출 · 틈새내수시장 활성화 도모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 설립취지에 맞게 수출·업계·틈새내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회원사와의 유기적인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 제품을 우선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해외 수출 경험이 있고 해외바이어 등을 확보하고 있는 회원사와의 유기적인 관계 수립은 필수이다. 또한 회원사에 자체적인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는 만큼 공동수출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수출&마케팅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의 소속 회원사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경험과 인프라, 생산라인 등을 활용해야 공동수출, 마케팅이 용이하다.

또한 해외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리한 업무 추진보다는 단계별 수출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카프코, ㈜대유, ㈜누보, ㈜오더스, ㈜새턴바이오텍 등의 해외 수출경험이 있는 업체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능한 목표부터 수립해야 한다. 이외에도 회원사 간 역할분담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현재 회원사들과의 논의를 거쳐 역할분담을 준비 중에 있다.
일부 업체는 연구소 제품 공동개발과 수출선 확보·중국 복비 수입선 확보, 기능성 제품 개발, 수출신선도유지제 개발, 마케팅자문, 화훼수출 신선도 유지제 개발 등의 역할 분담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전체적인 로드맵은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해외시장개척단 결성과 노하우, 정보, 자료 등을 공유해야 향후 수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수출&마케팅협동조합과 각 회원사들의 유기적인 관계는 필수다.

#현지 유통망 구축을 통한 수출활성화 추진 중요

유명바이어를 확보하고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북대황집단농장 등 대량 소비처에 직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시장을 진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는 수출&마케팅협동조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소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이 추진하는 해외 수출 지원 사업의 참여가 요구된다.

농식품수출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계획을 수립하고 aT와 지방자치단체·관련기관이 직·간접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식품수출지원사업 중 해외시장개척사업 정책자금을 지원 받을 시 초기 현지 유통망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aT의 농식품 수출 지원 사업에 선정된다면 현지 유통망 구축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수출 지원 사업을 비롯해 kotra의 수출 지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본적인 해외수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끝>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