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재탄생 원년선포…정체성 회복 ''역량집중''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조합 경영 정상화, 산지 수산시장 활성화 등의 공적으로 △명상용 나로도수협 조합장 △김석원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에게 동탑산업훈장, △허영훈 수협중앙회 부장 △이상덕 삼척수협 조합원에게 산업포장, △노용현 안면도수협 조합장 △장명순 완도소안수협 조합장에게 대통령 표창, △송재영 수협중앙회 금융기획부장 △전진세 군산시수협 상임이사 △진부근 사천수협 어촌계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창립 53주년을 맞은 지금 수협인들에게는 환경파괴와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메말라가는 우리 바다를 지키고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어선현대화 및 선원복지 향상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전 근대적인 시장과 유통을 혁신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을 비롯한 거대시장에 수출전략상품의 판매를 늘려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에 발이 묶인 채 협동조합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수협은 물론 어촌과 수산업의 미래를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수협 가족들이 모두 올해를 수협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조직의 정체성과 자율성 회복을 위해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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