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작업용 6조식 · 디젤엔진 대세
-측조시비기 · 약제 살포기 등 옵션 ''인기''
어느덧 청명(淸明)을 지나 곡우(穀雨)를 보름가량 남겨둔 즈음. 농가들의 본격적인 영농채비가 한창이다.
곡우는 24절기의 하나로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0°에 해당할 때다. 음력으로 3월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된다.
근자 들어 모줄을 잡고 여러명이 줄을 지어 모를 하나하나 이식하는 모내기 장면은 신문이나 방송 보도 화면을 위한 연출장면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이앙작업은 기계화가 급진돼 이제는 기계 없이는 수도작을 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앙기 보급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2008년을 정점으로 시장포화상태와 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수요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군지자체 농기계임대사업, 농협 농기계은행 사업 등의 확대에 따라 일반적인 이앙기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승용이앙기는 임작업용으로 인기가 높은 6조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힘과 내구성을 앞세우는 디젤 승용이앙기의 보급이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모를 심으면서 비료를 바로 살포할 수 있는 측조시비기,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약제 살포기 등의 옵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주요 업체들이 내세우고 있는 주력모델의 특장점을 알아봤다.
[대동공업 www.daedong.co.kr]
#ERP60D
ERP60D는 22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 타사의 20마력대 디젤 이앙기보다 최대 토크가 약 20% 높은 55.15Nm로 습지 탈출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료소비율이 274(g/kw.h)로 높고 40리터 대용량 탱크를 채택해 잦은 주유 없이 한번 주유 시 작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모델은 다년간의 이앙 작업 결과를 분석 반영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해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춰 곧고 정확하게 모를 심는다. 노면 접지력이 높은 80mm광폭 바퀴를 채택해 직진성이 뛰어나며 이전 자사 모델인 DUO60 대비 이앙 속도가 1.6m/s에서 1.7m/s로 향상 되 빠른 이앙 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륜독립 서스펜션으로 지면 요철에 의한 진동을 1차 흡수하고 소음이 83.2dB에 불과할 정도로 저소음, 저진동을 실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작업 피로를 최소화해 좀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잔고장이 없도록 제품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최악의 습전에서 장기간 실험을 통해 최대 6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 또한 이앙집게, 모누름봉, 로터리캠축, 푸쉬로드, 모가이드 등 이앙부 주요 부분의 구조, 소재, 표면 처리 등을 개선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였다.
[동양물산기업 www.tym.co.kr]
# PZ 승용이앙기 ( PZ623, PZ83 )
2015년형 PZ 승용이앙기는 가솔린 6조식과 디젤 8조식으로 공급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 선회만으로 이앙부가 상승하고 선회가 끝나면 이앙이 자동 개시되는 선회혁명(Z 턴)과 레버 하나로 전후진이 가능하다. 또한 스위치 하나로 식부부 승하강이 가능한 조작혁명(Z 시프트), 선회자국을 정리하면서 작업해 별도의 정리 작업이 불필요한 식부혁명(Z 로터)이 있다.
조작부분에서는 심플한 메타판넬과 유압감도 다이얼, Z턴 자동스위치, 전동오토마커 스위치, 식부 조작레버 위치 등 운전자가 최상의 작업을 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출력 수입엔진탑재로 작업속도를 향상시켰다.
고품질 쌀 생산의 필수품인 측조 시비기형은 빠른 비료공급을 위해 일체형 호퍼를 채택, 비료 보급 및 보충 시기를 간단하면서도 편리하게 보충할 수 있게 했다. 엔진의 배기가스를 활용해 시비기 작동부를 건조시킴으로써 방습효과를 높여 비료 막힘을 방지해 시비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남은 비료의 배출도 기존 에어 강제 배출방식에서 W리프트 방식을 채택해 작업 후 남은 비료 배출시간을 기존보다 50%이상 감소시켰다.
[국제종합기계 www.kukje21.co.kr]
# RGO-60SD 슈퍼디젤 이앙기
국제종합기계는 지난해 국내 최초 국산화한 디젤이앙기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디젤이앙기는 기존에 가솔린이앙기보다 힘이 좋고 연비가 우수해 새로운 혁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앙기가 디젤엔진을 장착하면 소음과 진동 때문에 걱정할 수도 있지만 국제 RGO-60SD 디젤이앙기는 얀마 엔진을 장착, 진동과 소음이 적으며 무엇보다 힘이 21마력 이상으로 강력하다.
국제 슈퍼디젤이앙기의 디젤엔진은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나올 수 있어 트랙터 이상의 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수입이앙기 이상으로 품질을 강화하면서도 고객을 위해 판매가격은 물론이고, 수입 부품 가격 대비 3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입 이앙기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측조시비기 등의 편이장비를 갖춰 작업효율을 높였다. 주요특징으로는 회전할 때 식부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턴업기능과 후진할 때 올라가는 백업기능은 물론이고 흙몰림을 방지하는 노 브레이크 턴 기능들이 기본으로 장착돼있다.
또한 동급 최대의 넓은 발판으로 작업할 때 안전성을 고려했고 전자식 계기판으로 후방 모 이식 상태를 그림으로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아세아텍 www.asiakor.com]
# ARP-60D
최대출력 16㎾(22마력) 3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아세아 디젤 승용이앙기는 습지, 경사지, 굴곡지 등에서의 탈출력이 뛰어나고, 대용량의 연료탱크(23L)는 1회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식부부의 유닛클러치작동레버, 감도레버, 유압고정레버, 차동페달 등이 운전석 주위에 집중 설치돼 매우 편리하다.
특수 무단변속시스템으로 동력전달효율이 뛰어나며, 작업자의 동작을 단순화해 피로감을 줄여준다. 좌.우 독립형 전륜시스템은 포장지의 요철에도 기체진동을 최소화해 안정된 작업이 가능하다. 일체형 좌, 우 수평제어 시스템은 좌, 우 식부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뜬묘가 발생되지 않으며. 식부깊이 자동컨트롤시스템이 적용되어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식부깊이가 일정하다. 편리성 위주의 맞춤형 선택사양으로 햇빛가리개(차광막), 약제살포기, 제초제살포기, 측조시비기, 자동써래 등을 공급한다.
아세아텍은 승용이앙기 후발주자로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평년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목표로 농협중앙회 매취사업 참여, 지역별 연전시 등의 판촉지원 및 고객체험 마케팅을 통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구보다 www.kubotakorea.com]
# 6조 디젤 승용이앙기 KWP69D
KWP69D에 장착된 엔진은 기존에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던 제품들과 달리 구보다에서 직접 개발한 3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습전이나 작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작업을 수행하며 연비 또한 8시간 작업기준 30리터로 매우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보다만의 자랑인 4륜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돼 4바퀴가 각각 지면에 확실하게 접지되기 때문에 식부점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이미 기능이 검증된 플로트, 어떠한 포장조건에서도 올바른 식부점을 유지하는 유유몬로 등 어떠한 작업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이앙을 이루기 위한 구보다의 첨단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조 별로 식부를 정지할 수 있는 각조클러치와 시비기 각조 클러치(시비기사양) 장착으로 편의성을 도모했다.
KWP69D는 고급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옵션사양의 채용이 가능하다. 시비기, 약재살포기, 농약살포기, 회전마카 등, 고급기 뿐만 아니라 표준기에서도 다양한 동시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KWP69D는 일본 구보다 본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내구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일본을 포함한 세계전역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www.yanmar.co.jp]
# 국내 최초 디젤이앙기 VP60DX
국내 최초 6조 이앙기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최신형 이앙기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기존 이앙기보다 빠른 스피드,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정확한 식부 자세작업의 편리성 등 2013년 시장에서 확실히 검증된 고급형 6조 디젤 이앙기이다.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이앙에서 선회까지 자동화로 신속·정확한 이앙작업을 수행한다. 속도조절을 페달로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식부시작, 마커설정도 자동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핸들을 꺽는 것 만으로도 식부부가 자동을 상승한다.
VP60DX는 힘이 좋은 디젤엔진과 동력전달 효율이 좋은 HMT미션의 조합으로 국내 이앙기 중 최고인 1.85ms의 고속 이앙작업이 가능하다. 선회시 일련의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견고한턴’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되는 페달을 장착, 경쾌하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사양, 가격, 선택품의 다양화로 고객 니즈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선택품으로는 측조시비기, 약제살포기, 묘메트살충제살포기를 준비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