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재활용 체계 구축…비용발생 최소화
-출하 분석체계 확립…우수품질 비료 공급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그러나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가입 조합원 중 실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절반에 불과하다.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활동하지 않는 조합원을 이사회를 거쳐 제명하는 한편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로 인한 자체 재활용 체계 구축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 하반기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의 하반기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 포장재 재활용 체계 구축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EPR로 인해 발생하는 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거나 전국고물상협동조합 측과 MOU(업무협약)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비용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2015~2016년까지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 감면되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용을 최소화하거나 할당된 재활용 물량을 채움으로써 비용을 내지 않는 방안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2016년까지 kg당 297원 수준에서 매출액 30억원 미만은 면제, 30억~100억원 미만은 70% 감면, 100억~200억원 미만은 50% 감면된다.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포장재 재활용 사업체와 계약, 회수·재활용 위탁사업을 검토하는 한편 자원재활용법 관련 제도개선 검토 및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는 재활용 원료사용 포장재는 분담금 납부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토대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EPR 무관업종에 대한 매출 제외와 매출액 규모 등의 부과기준을 조정하는 내용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있다.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전국고물상협동조합과의 협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수거해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 우수 품질 비료 검증

유기질산업협동조합은 가칭 비료품질관리 분석센터 설립을 통해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출하 전·후 분석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우수 품질의 비료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출하 전 다수의 시료채취를 분석하고 원료 반입시 사전 시료 분석 의무제 실시료 불량비료를 원천 차단 할 계획이다.

또한 품질검사체계 개선 및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지원을 건의 할 예정이다.

퇴비생산시설의 정부 지원 사업 요청을 통해 노후 퇴비생산시설의 개·보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숙 유기질비료 업체별 생산능력 추가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유기질비료 지원지침에 업체별 생산능력을 반영해 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지역협의회 운영 활성화, 홍보 강화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역협의회가 지역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유기질 비료의 공정거래 유도 및 무등록비료 유통근절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지역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단위 지역별 생산능력을 점검하고 소요되는 실비는 조합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 및 각종 관련단체와 소비자 등 홍보도 확대한다.

비료관련 법규, 시책, 훈령, 비료공정규격 등을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유기질비료에 대한 조합원과 소비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워크숍을 통한 자체교육과 연계한 조합원 간 정보 교류도 확대한다.

더불어 지자체, 농협 등 비료 공급에 따른 현안 사항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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